폭염중대경보 발효, 서울시 장애인단기거주시설·장애인복지관 냉방비 지원

맑은센터
20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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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중대경보 발효, 서울시 장애인단기거주시설·장애인복지관 냉방비 지원

  • 기자명이슬기 기자
  •  
  • 입력 2026.08.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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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지난 4일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시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일터와 생활 현장을 중심으로 시민 보호조치를 한층 강화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폭염중대경보’는 폭염특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일 최고 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시는 폭염중대경보 발효와 동시에 시 발주 건설공사장과 어르신 일자리 등 야외 작업을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도로 물청소와 쿨링로드 가동을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취약계층 약 42만 가구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쪽방주민·노숙인·독거어르신·이동노동자에 대한 현장 보호를 강화하는 등 ‘멈추고, 식히고, 살피는’ 3대 비상대응을 즉시 가동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약 41만 가구에 냉방비 5만 원을 지급하고, 장애인단기거주시설 및 장애인복지관 등에는 2개월 분의 냉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소요되는 재원 약 205억 원은 서울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조달할 방침이다.

쪽방주민과 노숙인에 대한 현장 보호와 냉방 지원을 강화한다. 쪽방주민 특별대책반은 하루 두 차례 순찰하고, 폭염 취약 주민이 무더위쉼터나 밤더위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쪽방상담소 간호사는 건강취약 주민을 하루 한 번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전화 안부 확인을 한 차례 더 실시해 건강관리를 강화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의료기관이나 119로 연계한다.

쪽방촌 공용에어컨 전기요금 지원 기간은 기존 3개월에서 4개월로 늘리고, 전기요금은 납부번호별 설치 대수에 따라 월 최대 2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건강취약 쪽방주민을 중심으로 에어컨 추가 설치 수요도 조사한다.공용에어컨이 2대 이하인 경우 납부번호별 월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며, 3대 이상인 경우에는 에어컨 1대당 월 최대 10만 원씩,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거리 노숙인을 위해 48개조 114명으로 구성된 응급구호반이 거리상담과 시설 이송, 생필품 지원 등을 실시하며, 노숙인 전용 무더위쉼터 11개소는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 6만3000여 명은 25개 자치구 방문간호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지속 관리한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진료나 응급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연계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 약 5만 명을 대상으로 폭염주의보·경보 시 매일 1회, 폭염중대경보 시 거동이 불편한 고위험군 어르신 중심으로 매일 2회  전화 또는 직접방문하여 안전을 확인하고 인근 무더위 쉼터 이용을 안내한다.

무더위쉼터 4000여 개소도 지속 점검한다. 특보 발효 기간에 서울시와 자치구가 전화 확인 및 현장 방문을 병행해 운영시간 준수, 냉방기 작동 여부, 안내표지 부착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시는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의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25개 자치구와 긴밀한 대응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 여건과 온열질환자 발생 추이를 면밀히 살피며 현장에서 필요한 보호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폭염은 더 이상 일시적인 불편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서울시는 폭염이 끝나는 날까지 단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현장에서 땀 흘리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까지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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